란
안녕ー.
여기가 레슨장인가, 본격적~.
마이카
뭐야, 너.
부외자가 들어오지 마.
란
부외자가 아니야.
제대로 오너의 허가받았고.
쿠
......아아, 오너의 손님이 와있다고
운에이군에게서 통지가 있었지.
쿠
역시 그 오너의 손님.
동정 기질로는 안 보이는 걸.
란
자자, 그렇게 말하지 말고.
나는 란이야, 잘 부탁해~.
란
그러니까, 당신들, 지금 공연하고 있는
팀 P의 캐스트이지?
란
스테이지, 엄청 재미있었어.
특히 당신, 그ー러니까......
마이카
나? 마이카.
란
그래그래, 마이카.
정말 쓰레기장의 장미구나.
란
당신, 대단한 미인씨이고 목소리도 예쁘고,
자라기도 잘 자란 거 같고, 아이돌 같은데ーー
란
어째서 이런 지하에 있는
쓸모없는 오너의 가게에 있는 거야?
마이카
그거, 너랑 관계있어?
마이카
내가 미인이고 목소리가 좋고 좋은 집에서 자랐고
아이돌 같다는 게, 너랑 관계있어?
란
............있지, 나,
혹시 마이카를 화나게 했어?
쿠
완벽하게 말이지.
이렇게까지 화내는 건 오랜만이야.
란
뭐가 지뢰였어?
쿠
[뭐]가?
마이카
전부라고!
마이카
나는 아이돌이 되려고 온 게 아니야,
노래를 부르러 온거야, 나 자신의!
마이카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다른 건 뭐라도 버려주지.
란
..................멋져ー!
란
그거그거, 그런 세계의 가고 싶었던 거라고!
역시 예능의 세계는 대단해! 진짜야!
쿠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너, 조금 바꼈니?
마이카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닌] 세상에
나보다 먼저 뛰어들은 주제에.
마이카
애초에, 내가 꼬셨으니까
집을 나온 거면서, 내가 오는 건 말렸었지.
쿠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네.
란
......옛 친구?
마이카
응, 쿠가 작고
귀여웠을 때부터 알고 있어.
란
좋잖아, 지금은 당신이 귀여우니까.
아ー아, 나도 당신 같이 귀엽다면.
마이카
그러니까, 나는 아이돌도 왕자님도
되고 싶지 않다니까!
란
나 나!
내가 아이돌이 되고 싶다니까!
쿠
이상한 대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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