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ーー오랜만이구나, 사키.
건강하게 잘 있었나.
카자미 사키
에......케이씨!?
스타레스에 돌아오신 건가요?
케이
잠시의......즉,
일시적인 귀국이다, 유감스럽게도 말이지. 하지만ーー
케이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날이지.
너에게 만나기 위해서, 돌아왔다.
케이
자, 사랑스러운 그 얼굴을 잘 보여줘.
케이
그리고 격조했던 나에게,
부디 부재의 보충을 하게 해 주었으면 한다.
하세야마
게엑!? 케이?
어이어이, 진짜냐고.
하세야마
아메리카에 돌아갔을 터인데.
왜 여기에 있는 거냐.
케이
네놈에게 말할 이유는 없다.
하세야마
대답하지 않는다면 종업원 취급 못 해줘.
외부인은 출입금지야, 당장 나가.
카자미 사키
그런! 기다려 주세요!
하세야마
뭐야,
아가씨는 케이의 편을 드는 거야?
하세야마
이야~, 슬프네.
가게에서 지켜주고 있는 건 나인데 말이야.
케이
네놈의 연극에 어울릴 생각은 없다.
오너인지 뭔지의 의향을 따라 주지.
케이
사키, 너의 얼굴을 봐서 다행이다.
부디 좋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줘.
하세야마
일부러인 거 같더라니 말도 안 되지,
썩 나가 버려.
하세야마
......아니 기다려 봐, 크리스마스인가.
하세야마
어이, 케이. 경우에 따라서
가게에 있어도 좋다고.
하세야마
올해도 크리스마스 공연하니까,
거기에 네가 나온다면 말이지.
케이
네놈의 정체된 생각 따위는, 평상 시라면
고려할 필요를 느끼지 않지만......그렇군.
하세야마
알고 있잖아, 장사의 기본은 거래야.
나쁘지 않은 얘기 같은데.
하세야마
너는 아가씨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지.
나는 공연으로 왕창 벌 수 있어.
카자미 사키
에......하지만 크리스마스 공연은,
벌써 준비가 되어있지 않나요?
하세야마
없어졌던 케이가 서프라이즈로
등장하면, 손님도 분위기가 올라갈 거 아니야.
케이
네 놈의 배금주의는 여전하구나.
하지만, 괜찮겠지.
케이
아름다운 빛을 원한다면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을 마다하지 말아야 하지.
하세야마
잘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거지?
역시, 장사라는 걸 알고 계시네.
하세야마
내가 직접 멤버를 갖춰줄 테니,
즐겁게 기다리라고.
카자미 사키
케이씨......
케이
일이 묘하게 됐군.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만.
케이
그러나 그대에게 쇼를 바칠 수 있는 것은,
순전한 기쁨 밖에 없지.
케이
나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그대에게 줄 선물로서 보내게 해 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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