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제1화 시크 더 스테이지(Seek the stage)

카자미 사키
(누가, 쓰러졌어......레슨장!?)

긴세이
젠장......, 어째서......!

카자미 사키
괜찮으신가요!?

긴세이
시키씨! ......에, 무슨 일이야.

카자미 사키
에, 아, 그러니까,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났으니까......
괜찮으신가요?

긴세이
......아아, 그거, 쓰러진 게 아니고,
착지에 실패했을 뿐이야.

긴세이
미안, 깜짝 놀라게 했네.
걱정돼서 와준 거야.

카자미 사키
네, 그렇긴 한데요......
긴세이씨는, 혼자서 레슨을?

긴세이
......뭐랄까, 기와의 대결,
이긴 거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서.

긴세이
나를 응원한 사람이 있는 건
물론 기쁘고, 고마워.

긴세이
하지만......뭐인 걸까, 이 기분.
얼마나 하더라도, 잘되고 있지 않다는 기분이 들어.

긴세이
......나 말이지, 내 얼굴, 싫어해.

긴세이
실제로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도 서투르고,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긴세이
얼굴이 잘 갖춰졌다라고 말을 듣더라도,
그런 게 나에게는 아무리 해도 할 수 없고.

긴세이
이 얼굴이라서 좋았던 적 같은 건 없었어.
꽃미남인 주제에, 어떤 트집이냐고.

긴세이
하지만 코하루님들은,
[그러니까 스테이지에 서]라고 말했어.

긴세이
스테이지에 서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긴세이
케이도,
그저 스테이지에 있으라고 말할 뿐이야.

긴세이
그러니까 나는, 아직 여기에 있을 수 있어.
도망쳐 나가지 않고 있을 수 있어......

카자미 사키
긴세이씨......

긴세이
당신이......내 얼굴을 좋아하지 않아도 좋지만.
당신에게, 그것만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긴세이
낯짝만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나도 여기에 있는 의미가 있으니까.

긴세이
그러니까, 다음의 신곡에서는, 센터를 노릴게.
물론, 내 앞에는 케이가 있겠지만.

긴세이
그 정도의 각오가 없다면,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를 지킬 수 없으니까.

긴세이
당신이, 곁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뭐랄까, 등이 쭉 펴지는 거 같아.

 End Of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