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제 8화 솜씨는 보이지 마라

케이

10분간은 휴식으로 하지.

 

코쿠요

어휴, 정말로......

연일 스테이지인데, 무자비하네.

 

케이

네놈은, 자비 있었으면 한 건가.

 

코쿠요

우습게 보지 마.

앞으로 1시간이라도 해주겠어.

 

코쿠요

네놈이 간섭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라고.

 

케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그렇다면, 어째서 레슨을 거르지 않고 얼굴을 비추는 거지?

 

코쿠요

가게를 이어갈 조건이, 네놈에게

간섭받는 것이었으니까, 할 수 없지.

 

케이

가게를 부술 정도라면,

하세야마의 명령이라도 듣는다, 인가.

 

케이

이 가게는 상당히 네놈에게 중요한 모양이군.

 

코쿠요

이곳에 집착하고 있는 건 네놈이잖아.

 

코쿠요

다른 곳에서의 성공을 버리고 스타레스에 와서

일부러 우리들에게 레슨을 해주고 있지.

 

케이

네놈들의 퍼포먼스는 무대에 대한 신성모독이다.

전임의 연출가도 고생 좀 했겠구나.

 

코쿠요

......시끄럽다고.

 

코쿠요

애초에, 그 여자, 뭐냐고.

네놈은 어째서 그 여자에게 구애되는 건데?

 

케이

반대로 묻지.

왜 네놈은 그녀를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케이

이 가게의 존속을 위해서는 그녀가 필요하다.

하세야마 같이, 적당히 대접하면 좋을 것이다.

 

코쿠요

지금은, 내가 묻고 있잖아.

 

케이

대답할 이유가 없군.

 

코쿠요

그런가, 그럼, 재개하자고.

재잘재잘 지껄이는 것보다, 나아.

 

 End Of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