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노우
아ー 스릴 있었어.
두근두근했어.
메노우
신쥬는 저렇게 대사를 틀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갑작스러운 대역으로 긴장한 걸까.
메노우
나, 잘 보조했어?
카자미 사키
네, 물론.
수고하셨습니다.
메노우
그렇지만, 그렇게 대사를 틀렸는데,
신쥬는 엄청 생생했어.
메노우
그러니까, 즐거웠어.
메노우
......스테이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데.
메노우
어째서 스테이지의 밖에서는
어려운 일만 일어나는 걸까.
카자미 사키
어려운 일......인가요?
메노우
인간관계라던가, 마음의 움직임이라던가.
그런 거가, 무척 어려워.
메노우
미즈키에 대해서도
어쩌면 좋았을지, 지금도 모르겠어.
메노우
내일부터,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메노우
앗, 미안.
뭔가 조금 푸념해버렸네.
메노우
너를 상대라면, 쭉 말해버린단 말이지.
메노우
뭐라고 할까, 안심된다고 할까......
발군의 쿠션감.
메노우
네가 곁에 있어준다면,
앞으로의 팀 P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을 거 같아.
카자미 사키
문제, 생기는 걸까요.
메노우
......생기는 게 아닐까.
뭐, 그때는 그때겠지.
메노우
또 지혜열이 난다면ーー
메노우
......아니야, 이제 나오지 않으려나.
왜냐하면, 네가 곁에 있어줄 거고.
End Of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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