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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미 사키

(어라? 맞은편을 걷고 있는 거

미즈키씨 아닌가?)

 

카자미 사키

어디에 가는 걸까?

 

어이어이, 누나, 당신 어디 가는 거야.

혼자서 뒷골목 걸어 다닌다던가, 경계심이 너무 없는 거 아니냐고!


란와 초대면

아는사이<선택


 

그래서?

 

카자미 사키

미즈키씨가 있었으니까, 그만.

 

......어, 진짜네.

누나, 저 녀석에 대해서 신경 쓰여?

 

그럼 어쩔 수 없네, 따라갈까.

가자고, 사키쨩!

 

이 쪽으로 왔을 텐데

어딜까나~.

 

미즈키

뭐냐고 네놈들, 스스로 얽혀 들어 놓고

도망치려는 태도 같은 거 촌스럽다고!

 

싸움이야! 얏호ー!

나도 하고 올게!

 

미즈키

앗! 기다리라고!

 

도망치다니!? 잠깐 미즈키!

뭐 하고 있는 거야!

 

미즈키

그건 이쪽이 할 말이라고!

사키, 네 녀석도 뭐하고 있는 거야.

 

카자미 사키

그러니까, 저에게 말하셔도.

너무 급전개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누나가 큰 거리에서 너를 발견해서

따라가고 싶다고 말하니까, 같이 온 거야.

 

그랬더니 네가 싸우는 게

들려서 말이야.

 

정말ー, 나한테도 남겨뒀다면

좋았을 텐데~.

 

미즈키

그런 거 알까 보냐,

저 쪽에서 생트집을 잡았을 뿐이고.

 

미즈키

눈이 마음에 안 든다던가,

그런 거 알까 보냐고.

 

아하하,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미즈키, 정말로 눈매가 사나운 걸.

 

미즈키

하아? 네놈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그래서? 양아치들 후려갈기니까

쌓여있던 짜증, 풀은 거야?

 

미즈키

딱히 쌓이지 않았다고.

마음대로 말하지 말라고.

 

미즈키

사키, 네 녀석도라고,

뭘 이런 곳을 서성거리고 있어.

 

카자미 사키

아......뭔가 죄송합니다.

조금 신경 쓰여서.

 

미즈키

나에 대한 건 내버려 두라고, 바ー보.

 

바ー보, 누나는 걱정해주고 있는 거라고.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남자의 변변함이라고.

 

스타레스에 전부터 있던 녀석들하고

최근, 잘 지내고 있지 못하지?

 

미즈키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딱히, 녀석들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지 않고.

 

미즈키

그런 건 말이야, 스테이지에서 한 방 먹여주면

올 오케이라고.

 

미즈키

히스의 랩, 무지 멋있고.

말하고 있는 거 잘 모르겠지만.

 

모르는 거냐고!

 

카자미 사키

모르시는 건가요!? 의외......

 

미즈키

하지만, 화내고 있다는 건 알겠잖아.

그게 좋은 거라고.

 

미즈키

뭔가, 팀 P의 노래는

돌고 돌아서 이해를 못하겠는 걸.

 

아ー, 그건 알 거 같은 기분이 들어.

반짝반짝 아이돌이란 건, 가까이서 보면 피곤해.

 

하지만 말이야, 그걸 말한다면, 리코,

그 녀석은 위험하잖아, 신용할 수 없어.

 

그 녀석은 B계가 좋은 게 아니라,

눈에 띈다면, 벌어들이면 좋은 녀석이야.

 

미즈키

그렇겠지, 하지만 그거 딱히 보통이잖아?

 

미즈키

배신당하는 거 같은 건, 보통의 일이야.

그러니까 리코도, 너도, 딱히 신용하고 있지 않아.

 

흐ー응. 그런 각오가 있는 거구나.

 

그럼, 딱히 상관없지만.

그렇지, 누나.

 

카자미 사키

엑,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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