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2020 공통 제 3화 스타레스의 세례

아키라

아~, 역시 신작 좋은 걸~.

나의 노래를 들어~!라는~! 느낌.

 

코쿠요

다른 팀의 공연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자기 것의 쇼는 좋은 걸.

 

코쿠요

손님도 낯설지 않은 스테이지 사이에

W의 스테이지다, 좋은 기분전환이지.

 

타이가

............

 

코쿠요

그런데, 타이가.

네놈, 스테이지 얕보는 거 아니냐고.

 

코쿠요

동작 재검토해보고, 똑바로 해라.

후지다고, 네놈의 퍼포먼스.

 

아키라

아, 그거 알겠어~.

뭔가 움직임이 작은 거 아니야?

 

아키라

그리고, 타이밍이 어긋났어.

좀 더 척척 해주면 안 돼?

 

타이가

............하아, 그렇ー네요.

 

코쿠요

듣고 있는 거냐.

 

타이가

에, 아ー, 네네.

움직임의 이야기죠, 알고 있다고요.

 

아키라

우와, 엄청 적당히ー.

내가 손님이라면 초콜릿 안 줄 거야.. 절대.

 

타이가

네네, 초콜릿 초콜릿, 초콜릿말이죠ー.

 

아키라

손님들은 잘ー보고있다고.

뭐, 나를 보고 있겠지만!

 

코쿠요

잘도 말하네.

 

아키라

보더라인, 제일 먼저 빠져나간 특권이란 녀석.

 

코쿠요

헤에 헤에.

 

코쿠요

알겠냐, 타이가.

기합을 넣어서 고치라고.

 

코쿠요

요령 좋게 해낼 만한 퍼포먼스 같은 건,

누구도 보려고 하지 않아.

 

타이가

............하ー, 이런이런.

멋대로이기만 할 뿐이지 않냐고요.

 

타이가

......이걸로 PC쨩의 설정 완료..

그럼, 실행~실행~파후파후~에잇.

 

타이가

......하, 에러ー? 어째서?

 

타이가

뭔가 저지른 건가? 진짜로?

 

타이가

하와와~ 타이포라던가 정말 있을 수 없ー고.

나, 너무 바보 같은 안건.

 

타이가

아~~, 짜증나~~.

 

타카미

타이가, 컴퓨터의 수리?

수고해.

 

타이가

......수리 정도는 아니지만,

설정 변경을 조금.

 

타카미

어라, 뭔가 기분 안 좋아?

 

타이가

딱히 아무것도 아ー니에요.

 

신

자기 그림자가 있는 곳을 모르면

뒤를 돌아봐도 의미가 없다.

 

신

그 그림자를 보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음모로 불린다.

 

타이가

아ー, 그런 거는 모르ー겠다고요.

 

신

쏟아진 조각을 짓밟을까.

문의 열쇠를 버리면 두 번 다시 못 빠져나갈 거다.

 

타카미

하지만, 그건 [가면은 어둠에 녹아]에서의

타이가의 역할이니까요. 본인과는 달라요.

 

신

그랬으면 좋겠군.

그렇지 않으면 달만 붉게 질뿐..

 

타이가

그ー러ー니ー까.

말하는 의미, 모르ー겠다니까요.

 

타카미

......신.

타이가도 한도껏 이니까요..

 

타카미

아무래도 타이가에게는

문을 통과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네.

 

타카미

있지, 타이가. 플로어에 나가보지 그래?

손님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을 거야.

 

타이가

누군가와 이야기할 기분이 아ー니에요.

내버려두ーー

 

타이가

......!? 잠, 남을 붙잡는다던가,

대체 무슨......보다 떠있어! 떠있어!?

 

신

그저 지껄일 뿐인 바보가 될 것인가,

침묵을 머금은 현자가 될 것인가.

 

타이가

......쫓아내기? 진짜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