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세이
요시노, 휴식?
차 우릴 건데, 마실래?
요시노
응, 고마워.
요시노
......어라, 테이블 위의 그거,
[춘희]? 원작인 쪽이지.
긴세이
기에게 빌려줄 생각이었는데,
못 읽는다고 해서.
요시노
확실히, 기가 소설 읽는다는 이메지 아니네.
긴세이
뭐, 스타레스라면 드물지도 않지만.
......자, 여기.
요시노
고마워.
요시노
소설, 내가 빌려도 돼?
다시 읽고 싶으니까.
긴세이
상관 없어.
요시노
이번의 공연, 베이스가 되는 것은
베르디의 [춘희] 잖아.
요시노
역시, 곡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축배의 노래]가 좋아, 나는.
요시노
화려하고, 멋있어.
두 사람의 만남 같은 것도 예쁘고.
요시노
그 곳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거야.
ーー그런 느낌이지 않아?
긴세이
파티장이라는 게 또
분위기가 고조됐던 거겠지.
요시노
내 역은 오페라에서는 나오지 않으니까.
방관자적인 포지션.
긴세이
긴 이야기를 공연용으로 정리하고 있으니까,
군데군데, 줄거리 설명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긴세이
그리고, 요시노의 역이 없으면, 알프레드가
동백 아가씨에게 보낸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요시노
아베 · 프레보의 [마농 · 레스코] 말이지.
P 공연의 [황야에서]의 원작.
긴세이
그런 링크가 있다는 게 흥미로운 거지.
긴세이
게다가, 방관자라기 보다는, 알프레드와
거리가 가깝고 동정적인 게 좋지 않을까.
긴세이
등장인물들이 다 후회하고 무거우니까ーー
어떤 의미에선, 관객이 가장 감정이입할 수 있어.
요시노
......그렇다면 좋겠네.
하지만, 그렇더라도 나는, 배제된 채야.
요시노
긴세이, 사실은,
후회하지 않는 사람 같은 건 없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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