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
일이 끝나지 않는 건,
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운에이
그, 그런 말투 너무하세요!
저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리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건 주관이니까요.
요구되는 건, 결과잖아요.
운에이
으으으으으......
하리
하지만, 케이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일을 맡기는 게 아닐까요.
운에이
그런 걸까요.
하리
쓸데없는 걸 싫어하는 게
케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운에이
그건 확실히 그럴지도......
운에이
저, 조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긴세이
채찍과 당근......
하리
보고 계셨던 건가요.
하지만, 승인 없이 사람은 움직이지 않잖아요.
긴세이
쿨하구나, 너.
하리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スポ根(스포근) :
‘スポーツ根性(=스포츠 근성)’의 준말
끝까지 해내는 정신력.
긴세이
그 대신 팀 C에서의 포지션은 *스포츠 근성 캐릭터잖아, 너.
긴세이
터무니없는 짓하지 말라고, 모쿠렌에게 맞춘다는 게,
이미 터무니없는 짓이지만.
하리
그렇네요, 처음 겪는 경험이라서 두근두근합니다.
지금까지 없었어서 신선하네요.
긴세이
에, 두근두근? 뭘 말하고 있는 거야 너.
하리
이제까지 저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칭찬만 해서
ーー아, 이건 제가 뭐든지 잘했기 때문이라서요.
긴세이
어, 응.
하리
저의 요청에 매우 열성적으로 응해 주셨어요.
ーー이건 부모님의 여덕이지만요.
하리
하지만, 스타레스에 그런 건 없다.
그것이 처음인 것이죠.
하리
이런 환경 안에서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이,
장래에, 절대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긴세이
[절대 도움이 된다]라던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의식이 높은 걸~.
긴세이
보통, 미래 같은 건 읽을 수 없는 거잖아.
하리
그러니까 대비하는 겁니다.
긴세이
뭐, 나는 모쿠렌에게
어울리지 않게 되어서, 살았지만.
하리
모쿠렌과 하는 레슨이라던가, 재미있는데.
무척 아깝습니다.
하리
저는 이제부터 호되게 단련받고 오겠습니다.
긴세이
그래, 힘내라고.
쿠
긴세이, 너, 지금 시간 있는 거지.
레슨 할 수 있는 모습으로 갈아입고 와주지 않을래?
긴세이
에, 어째서?
쿠
레슨에서 하리가 힘을 다해서.
그래서, 모쿠렌이 너를 부르라고.
긴세이
제발 봐달라고. 싫다고.
쿠
나도 일단은 그렇게 말했는데.
그 사람이 부르러 오는 게 좋았을까?
긴세이
아니, 쿠인 편이 좋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
긴세이
애초에, 하리 녀석,
큰소리쳐놓고는 쓰러질 때까지 하지 말라고.
쿠
그게 젊음 아닐까?
긴세이
너도 그다지 다르지 않잖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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