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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여기까지 해두도록 하지.
난투 연기는, 지나친 것도 좋지 않다.

케이
부실감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거 같군.

소테츠
당신을 상대로 부실하게 꾀를 부리면,
한방에 당하고 말 거야.

케이
알고 있다니 다행이군.
실전에서 약간의 장난은 용서하지.

소테츠
무섭다 무서워.
네가 말하면 장난이 아니지.

소테츠
그래서, 부실감의 이야기는 누구 정보지?
누군가에게서 들은 거야.

케이
의중을 떠보려면, 조금 더 잘하는 게 좋을 거야.

케이
......라고 말하고 싶다면,
좀 더 후련하게 넘겨짚어 오는 게 좋겠군.

소테츠
거기까지 꿰뚫어 보다니,
과연, 당했다는 느낌이 있는 걸.

케이
훗.

소테츠
있지, 케이, 스타멘 바꾸지 않을래.
요시노가 프리드리히라는 것도 흥미롭다고.

소테츠

당신이랑 요시노의 난투 장면은

사이즈 감도 대비되어서 나오고 나쁘지 않지 않을까?

 

케이

그리고 네놈이 오르트루트인가.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케이

하지만, 지금의 배역을 바꿀 생각은 없다.

 

소테츠

연약한 백작을 부추기는 마법사 같은 느낌.

나랑 요시노로 그런 걸, 좋아하는 손님도 많다고.

 

케이

네놈의 오르트루트는,

뒤에서 조종하는 것도 즐기겠지.

 

케이

하지만 요시노의 오르트루트는,

반대로 된다.

 

소테츠

반대?

 

케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한다.

재미를 위해 휘젓는 네놈과는 반대구나.

 

소테츠

즉, 이 [During the demise]도

맞췄다는 건가?

 

소테츠

점점 예전의 스타레스와 똑같네.

작가도 연출가도 다른데.

 

케이

훗, 어떨까.

힘껏 즐기는 게 좋을 거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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