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제 5화 영혼을 분노로 물들이지 마라

코쿠요

어이, 운에이, 네놈, 미즈키를

ーー뭐 하고 있는 거냐, 신.

 

신

지옥에서의 초대장을 확인하고 있다.

 

운에이

그런 뒤숭숭한 것이 아닙니다!

스타레스 전단지 분류입니다!

 

신

운에이, 손을 멈추지 마라.

 

운에이

죄송합니닷!

 

코쿠요

......신, 뭘 시키고 있는 거냐, 이 녀석에게.

 

신

의상을 고치고 있다.

벌어진 곳에서 영혼이 허공으로 사라져 간다.

 

코쿠요

그래서 대신 전단지의 분류인가,

당신, 의외로 부지런하네.

 

신

......너는 미즈키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리코에 대해서인가.

 

코쿠요

최근, 저 녀석들이 모여 다니는 것 같으니까.

당신 식으로 말하자면 미즈키의 [영혼이 더럽혀진다].

 

신

리코는 너에게 있어서 악마인가.

 

코쿠요

그럴지도, 물론 운에이, 네놈도 똑같다고.

하세야마한테 뭔 말을 듣고 왔지.

 

운에이

히잇! 이, 일입니다!

스타레스의 운영에......

 

코쿠요

시치미 떼지 말라고, 네놈.

 

운에이

히이에에에에엣!

죄송합니다 시치미 떼지 않았어요!

 

신

ーー코쿠요, 영혼을 분노로 물들이는가.

조바심은 악마의 유혹과 같다.

 

신

시야를 핏빛으로 물들이면

하얀 것도 붉게 보인다.

 

코쿠요

............칫, 얻어맞지 않고 넘어갔네, 운에이.

신에게 감사해라.

 

운에이

저, 저기......

코쿠요씨는 무엇에 화가 나신 걸까요.

 

신

ーー운에이,

태만은 영혼의 부식이다.

 

운에이

ㄴ,네네네넷!

서둘러 의상을 꿰매겠습니다!

 

신

......악마는 어디에라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적대자는 아직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