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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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미 사키

안녕하세요, 코쿠요씨.

이제 금방 본방이네요.

 

코쿠요

헤에. W의 모습을 보러 왔다는 건,

이쪽을 선택했다는 건가?

 

코쿠요

뭐, 결과 따위는 알고 있었지만.

 

아키라

아, 사키쨩!

나를 만나러 와줬구나~!

 

아키라

미안해, 기다리게 해 버렸지?

 

타이가

여전히 대단하네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본방을 앞두고, 길조의 조짐을

만나다니 든든하군.

 

밤의 칠흑에 떠 있는 별은 빛나고 있을까?

 

카자미 사키

에? 그러니까......?

 

타카미

네가 공연을 즐기고 있는지 없는지를

신경 쓰고 있는 거야.

 

타카미

이번의 무대는, 조마조마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마무리 짓고 있으니까.

 

타카미

W의 매혹적인 자극과 불변을

맛봐준다면 기쁠 거야.

 

카자미 사키

네. 팀 W의 강렬한 열망이 전해지는

멋진 쇼라고 생각합니다.

 

별을 깜박거리게 하기 위해서, 우리들이 밤을 다시 칠하자.

 

이정표가 된 별에게,

이 잔치를 바친다.

 

타카미

너를 유혹할 수 있도록

힘껏 개럿을 연기하고 올게.

 

아키라

사키쨩의 시선은, 내가 확실히

강탈할 테니까~♪

 

아키라

스테이지에서 노래하는 나의 사랑,

꼭 받아줘야 해.

 

타이가

저 같은 건 밝은 캐릭터인 척이 고작이지만,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ー.

 

코쿠요

......어이, 사키.

 

코쿠요

너에게는 반드시 W의 프로포즈를 받아줬으면 해.

그럴 예정으로 각오하고 봐 두라고.

 

카자미 사키

모두, 수고하셨어요.

 

아키라

사키쨩~! 오늘 공연은 어땠어?

우리의 프로포즈, 최고였지?

 

아키라

당연히 W를 골라줄 거지~?

 

바라지 않는 나비에게 꽃의 꿀을 먹이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비가 꽃의 곁에 내려앉는 숙명이라 해도.

 

타카미

하하, 그것은 즉, 신도 당연히

W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군요.

 

가치 있는 쇼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이 있지.

 

타이가

서로 진지하게 상대하면

피곤할 뿐이니까 흘려버리는 편이 좋아요ー.

 

타이가

뭐어......당신씨가 선택해준다면

그건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요.

 

코쿠요

어차피 W를 선택하게 될 거야.

쫑알쫑알 떠들지 마.

 

코쿠요

너도 공연 흥행의 최종일까지

흔들흔들 눈을 떼면 안 된다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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