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야코우, 너도 돌아가는 참?
야코우
아아, 응.
오늘 리허설, 고생했어.
아키라
......흐응. 좋잖아.
야코우
뭐가?
야코우
경어, 안 하게 됐어.
너무 엄격했다니까, 너.
야코우
......리허설에 싸우게 됐으니까
점점 말이 사납게 돼서.
야코우
대학에서는 그런 점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야코우
......솔직히, 시험기간이니까,
꽤나 빡빡하다고.
아키라
괜찮은 거야? 대학의 시험 같은 건
어떤 건지, 전혀 모르겠지만.
야코우
뭐, 노트 지참 가능한 시험도 많고.
과거의 문제도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어떻게든.
아키라
그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야코우는
우리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야코우
나도 가끔 그렇게 생각해.
다른 캐스트들 보다, 수수하지.
아키라
전에는 말이지. P에서도 아직 스타멘 아니잖아.
......하지만, 지금, 다르려나, 나의 인상.
야코우
요즘의 눈이 뜨인 녀석이란 느낌?
아키라
팀 P를 쳐부술 거 같아, 라는 느낌.
야코우
에? 무슨 소리?
아키라
음~, 나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일식]하고, 어때?
야코우
지금까지라고 할까, P의 쇼와 달라서,
무거워서......[일식] 꽤나 빡빡해.
야코우
자신의 안에 없었던 것을
내놓지 않으면 안 돼, 같은.
아키라
알겠어. 나도 그런 느낌.
하지만, 조금 즐겁지 않아?
아키라
팀 W에서 했을 때는 코쿠요가 중심이라서,
그 녀석에게 맞춰가지 않으면 안 됐으니까.
아키라
[일식]에서는, 그걸 파괴한다고 해야 할까.
......파괴하고 싶다고 해야 할까.
야코우
파괴한다......
아키라
너의 경우에는, 린도와 신쥬인가.
야코우
......신쥬와는, 전의 사무소에서
언제나 비교당했었어.
야코우
신쥬가, 그렇잖아, 밝고.
우등생인 내가 옆에 서면 눈에 띈다고.
야코우
린도는ーー우리들이 육성소에
있을 때는, 이미 데뷔했었고.
야코우
신쥬는 동경했지만,
나는ーー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어.
아키라
지금은?
야코우
지금은......나는 언더고, 저쪽은 톱이야.
그게, 전부 아니야?
하세야마
오우오우, 뭐냐,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특이한 조합 아니냐고.
하세야마
영원히 톱이 되지 못하는 녀석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짜증 내고 있네.
야코우
오너.
아키라
시끄럽다고.
하세야마
괴로운 거지, 누군가의 그림자라는 건 말이야.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건 말이야.
아키라
매번 케이에게 당하는 너에게
듣고 싶지 않다고.
하세야마
하하하, 이건 한 방 먹었구만.
야코우
......하지만, 어째서 언제나
케이에게 물려주는 겁니까? 경영자이잖아요?
하세야마
외부의 압력을 내세우며 오니까 말이지.
권력이라는 건 먹고살기 힘든 거라고.
하세야마
그렇다고 하지만, 슬슬 이 가게를 정상화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참이지.
아키라
호스트클럽으로 한다는 거구나.
그래서, 우리들 전원을 해고하고 싶은 거지.
하세야마
그건 방편이지.
아키라
방편?
야코우
......편의적인 수단이라는 겁니까.
업태 변경이랑 해고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
하세야마
그래그래, 스타레스의 경영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말이지.
하세야마
반대로 말하자면, 경영권을 올바르게 되찾으면,
업태도 캐스트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
야코우
......케이가 있으면, 그것을 할 수 없어.
하세야마
그리고, 코쿠요도 그렇지.
여러 가지 시끄러우니까.
하세야마
린도도 톱에서 내려뜨려서
얌전하게 하지 않으면 안 돼.
아키라
......어째서 우리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데.
하세야마
뭐야, 나는 말이지, 경영방침을 알고 있는 녀석에게
스타레스를 맡기고 싶을 뿐이야.
야코우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맡기고 싶지 않아ーー
아키라
듣지 않은 걸로 해둘게.
......지금은 말이야.
하세야마
헤헷, 좋아, 지금은 말이지.
이번의 결과가, 기대되는 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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