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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하아.


곤란한 얼굴을 하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네.

마이카
응, 메일.

마이카
......돌아오라고 말이야.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돌아가는 거야?

마이카
언제가는 말이야, 아마.


그래, 그렇네.
당신은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마이카
너는, 어떻게 할 거야.


나? 후후, 당신과는 달라.


나에게는 돌아갈 장소는 없어.
알고 있잖아?

마이카
그럴 리가 없어.
우리 집이 있잖아.


나는 발견하게 되겠지, 내가 있을 장소를.
하지만, 그건 당신이 있는 장소가 아니야.


알고 있잖아.
나는 그곳에서는 살아갈 수 없어.


마이카ーー
나는, 당신과는 달라.

마이카
그런 말투......!

마이카
......변했구나, 너.


나는 변하지 않았어, 마이카.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은, 바뀌었다면 좋았을 텐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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