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미안하네, 자쿠로, 살았어~.
자쿠로
아뇨 아뇨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기를.
같은 싱어, 서로가 도와야죠.
아키라
아하하, 변함없이 이상한 가락이네.
신
......뭘 하고 있지.
자쿠로
이런이런, 이것 참.
오늘은 교대근무 동료로서, 잘 부탁을 잘 부탁을.
신
어째서 너지.
아키라
내가 사무적인 일이 들어와서.
교대 근무, 바꿔줬어.
아키라
그러고 보니, 당신들이 같은 교대 근무라니
조금 위험하지 않아?
아키라
손님들, 대화 성립이 될까나~.
그건 조금 보고 싶은 걸.
자쿠로
즐거움을 줄 수 없어서, 이쪽도 유감.
다음 기회를 즐기시기를.
아키라
아, 그렇지. 신, 이거.
봉투 조금 더럽혔지만, 괜찮지.
아키라
악보의 노래, 넣어 놨어.
오랜만에 집에서 다시 했어.
신
......그런가.
노래해준 건가.
아키라
뭔데, 하지 않는 편이 좋았어?
그럴 생각으로 넘기지 않았어?
신
아니, 놀랐을 뿐이다.
살았다. 고마워, 아키라.
아키라
으왁, 뭔데 그 평ー범한 대사!
캐릭터 변경하는 거야?
아키라
공포 팬을 노리는 기믹,
드디어 벗는 거야?
신
녹슨 우리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언제라도 그렇게 하지.
아키라
변하지 않았어.
신
어찌되었든ーー미안했다.
아키라
됐ー어, 딱히.
나도, 처음에는 할 생각 없었고.
아키라
조금 마음이 바뀌었을 뿐이야.
아키라
게다가, 나쁘지 않은 노래잖아.
꽤나 즐거웠다고.
신
미안하다.
아키라
그런 수상한 당신, 처음 봤어.
그것만으로도 해서 다행이야.
자쿠로
설마ーー그 노래는.
신
자쿠로?
자쿠로
아아......이야, 이것 참. 실례 실례.
딴 곳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군요, 생각에 잠겨서요.
자쿠로
다시 말하면 당신은,
바라는 노래를 손에 넣었다고?
신
......지옥의 골에 바닥이 있는지 어떤지
누가 알고 있지?
자쿠로
서 있는 장소가 어디인가에 따라 대답이 바뀌는 문제.
당신이 천사라고 한다면, 보이지 않는 건 지옥의 바닥.
자쿠로
......사실은 싫어하시죠, 말장난은.
신
모든 것은 독이다.
독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
자쿠로
복용량이, 그것을 약으로도 해주죠.
파라켈수스.
신
............흥미로운 걸.
너는 정도를 모르는 남자다.
자쿠로
이런이런, 참으로 바라던 바가 아닌 평가.
자쿠로
어찌 되었든, 즐거워하시는 것이 익살스러운 재주.
즐겨주셔서 무엇보다 다행.
자쿠로
이것이 인사가 된다면 다행히.
결국, 언젠가는 시간이 차게 될 것.
신
..................
자쿠로
이런이런, 몹시 심각한 한숨.
신
너를 데려온 것은,
케이가 아니었군.
자쿠로
......이런, 눈치채게 될 거라고는.
조금 더 시간을 벌고 싶었지만.
신
좀 더 빨리 눈치챘어야 했다.
너에게 그 말을 처넣은 자에게.
신
네가 관계되는 게 좋은 것인지 어떤지는,
나도 모르겠다.
자쿠로
당신이 멈추라도 해도
저는 좋을 대로 할 생각.
신
그렇겠지. 나는 멈추거나 하지 않아.
포위하기를 완수하기 위해서, 남겨둔 거니까.
신
케이에게도 하세야마에게도 관여하지 않는다면
좋을 대로 해도 좋다.
자쿠로
허가를 바라지 않는 합승은 밀항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거센 파도를 즐길 수밖에 없는.
End Of Story
'시즌 1 > 최종장 보더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de B 제8화 운명을 잡아라 (0) | 2022.07.13 |
---|---|
Side A 제8화 그 후 진의는 어디에 (0) | 2022.07.13 |
공통 제8화 유리를 깨기 위해서 (0) | 2022.07.12 |
Side B 제7화 욕망의 봉을 풀어라 (0) | 2022.07.12 |
Side A 제7화 추억을 가두고 (0) | 2022.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