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테츠
냄새, 안 나겠지.
카스미
모르겠슴다~,
자신이라면 모르지 않겠슴까.
소테츠
하긴 그런가.
소테츠
어ー이, 타이가, 마이카, 우리들 냄새나지 않냐.
타이가
엑, 잠, 봐달라고요.
저, 그런 취미는 없으니까.
소테츠
바보, 그런 게 아니라니까.
마이카
뭐야, 이 냄새.
구운 고기? 꽤나 냄새난다고.
카스미
아ー, 역시 냄새났군요.
징기즈칸의 무한리필 런치임다.
타이가
그럼, 어쩔 수 없잖아요.
고기고 징기즈칸이고.
마이카
말해두겠지만, 그 냄새로 접객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접객업이니까.
타이가
무섭.
마이카
하? 뭔가 말했어?
타이가
죄송함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마이카
그건 그렇고, 징기즈칸은 뭐야?
특별한 구운 고기야?
소테츠
양이야, 양고기. 소스도 징기즈칸용이 있고,
굽는 것도 전용 냄비라고.
마이카
냄비? 구울 거잖아?
소테츠
돔 형으로 되어 있고, 기름이 바깥쪽으로 흐르도록
만들어져 있어. 거기서 야채 같은 걸 굽는 거지.
타이가
꽤 이야기하시네요.
소테츠가 자세히 알고 있다니 의외네요ー.
소테츠
내가 좋아한다고.
보통의 구운 고기와 고르자면, 징기즈칸을 고를래.
타이가
에, 카스미가 아니었던 겁니까?
홋카이도 출신이니까, 틀림없이 그럴 거라고.
소테츠
카스미, 홋카이도 출신인 건가.
카스미
잠깐~ 타이가, 좋지 않다고요?
개인정보임다, 기업 비밀임다.
타이가
죄송함다.
소테츠
너도 그런 거냐, 타이가. W라면
타카미라던가, 의외로 수다쟁이라니까.
마이카
그런가?
꽤나 입이 무거울 것처럼 보이는데.
카스미
연애사정 같은 건 보여주지 않을 타입이라고 생각함다.
마이카
아ー, 그런 면 있을 것 같아.
접객은 완벽하지만.
소테츠
마이카의 판단 기준은 거기냐고.
마이카
중요한 거잖아.
마이카
그럼, 나는 먼저 플로어에 갈 테니까.
그 냄새, 어떻게든 하고 오라고.
마이카
이봐, 타이가, 너도 가는 거야.
타이가
네네ー. 알겠습니다ー.
타이가
소테츠, 충고, 감사합니다.
소테츠
네코메와 연락이 닿는다면,
내 빚을 돌려달라고 전해줘.
타이가
당신씨는ー
타이가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맞는다면, 전해줄게요ー.
카스미
이야ー, 꽤나 공격적이네요?
소테츠
뭐냐고, 감사의 기분이 부족하다고.
대신 겨우 겨우 버텨줬건만.
*부동표:선거 때에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확실하지 아니하고
그때그때의 정세나 분위기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많은 표.
소테츠
뭐, 나는 *부동표지만.
모두가 춤추는 게 재미있어.
카스미
정말 소테츠, 그런 거였슴까?
카스미
그래서, 어째서 네코메의 이야기를?
소테츠
모르는 건가.
타이가, 네코메의 리얼 남동생이라고.
카스미
엑, 리얼? 그렇슴까.
처음 들었슴다. 역시 정보통.
소테츠
우연히야.
소테츠
그것보다, 샤워라도 하고 가자고.
냄새 없애지 않으면, 정말로 마이카한테 얻어맞을 거야.
카스미
그건 위험함다.
그리고 지각도 절대 화낼 검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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