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2019 공통 제 1화 산타클로스 컴즈 히어(Santa Claus Coms Here)

카자미 사키

안녕하세요.

 

미즈키

......역시 네놈은 나사가 없어도 너무 없어,

메노우.

 

메노우

하하하, 칭찬받았다~.

 

미즈키

칭찬한 거 아니라고.

 

모쿠렌

댄스 파트를 늘린다.

너도 그걸로 괜찮지, 기.

 

기

좋아.

나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

 

모쿠렌

들었지, 메노우.

이걸로 댄스 넘버로 결정이네.

 

메노우

기는 [어느 쪽이라도 좋아]라고 말했잖아.

때마침 이야기를 조작하지 말아 줘.

 

린도

두 사람 다, 말다툼은 거기까지.

케이의 연출 플랜은 정해졌을 텐데.

 

린도

아, 죄송합니다, 사키씨.

놀라게 해 드려서.

 

카자미 사키

아뇨, 저야말로

갑자기 들어와 버려서 죄송해요.

 

모쿠렌

깜짝 놀랐지, 드문 멤버라서.

 

린도

크리스마스 공연의

협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메노우

사키쨩도 여기에 있어주지 않을래?

억지력으로.

 

카자미 사키

억지력?

 

모쿠렌

가끔은 좋은 걸 말하네, 메노우.

 

메노우

너무하네, 모쿠렌.

 

미즈키

어차피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고.

 

린도

미즈키ーー

 

하세야마

좋아좋아, 모여있었네.

 

하세야마

응?

아가씨도 같이인가.

 

카자미 사키

네.

실례합니다.

 

하세야마

흐음,

나로서는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지만......

 

하세야마

그건 그렇고, 시시하네.

좀 더 살벌할 줄 알았는데 말이야.

 

하세야마

이렇게, 일촉즉발! 이란 느낌으로

총 쏴서 맞춰주지 않으면 말이야.

 

하세야마

그러기 위한 등급을 매기는 이벤트잖아?

 

하세야마

리뉴얼 오픈 전의 딱딱 대던 건

벌써 잊어버린 거냐, 응?

 

카자미 사키

[등급을 매기는 이벤트]인가요?

 

하세야마

아ー, 누가 좀 설명해줘.

내 프로듀스 이벤트를 말이야.

 

린도

......스타레스의 리뉴얼 오픈 직전에,

손님들에게 앙케이트를 부탁드렸습니다.

 

린도

당시의 캐스트 중에서, 누구를 가장 응원할지,

투표를 해달라고 했죠.

 

모쿠렌

그래서, 선택받은 게 우리들.

크리스마스 공연은 이 5명이서 해.

 

메노우

팀도 경향도 제각각.

이건 이걸로 재미있는 게 만들어질 거 같네.

 

하세야마

뭐야, 의외로 긍정적인 거냐고.

좀 더 서로 으르렁거리지 않으면.

 

하세야마

이것 봐 미즈키, 린도랑 싸웠잖아.

여기서도 파직파직하게 해도 괜찮다고.

 

하세야마

린도도, 미즈키의 스테이지 잭,

잊어버린 게 아니잖아?

 

미즈키

시끄럽네ー, 말참견하지마. 바ー보.

 

미즈키

린도랑 공연하고 싶을리가 없잖아.

하지만 네놈에게 부추겨지는 것도 짜증나.

 

기

미즈키.

 

미즈키

......쳇. 알고 있단 말이야.

 

린도

스테이지를 성립시키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공연을 하지 않는 게 좋아.

 

린도

그게 아니라면, 쓸데없는 참견은

사양하겠습니다.

 

모쿠렌

걷어차이고 싶은 건가, 오너ー.

신작을 부술 생각이라면 용서하지 않아.

 

모쿠렌

너희들도라고, 미즈키, 린도.

 

린도

알고 있습니다.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

ーー우리들의 사정은 상관없어.

 

미즈키

......흥.

 

미즈키

이쪽은 팀 B의 간판이라는 거야.

제대로 하는 게 당연하잖아.

 

하세야마

하ー. 그런 거냐고.

시시하네.

 

하세야마

하지만 좋아,

어중이떠중이든 뭐든, 벌어다주라고.

 

하세야마

단짝이든 뭐든 괜찮으니까,

잘 부탁한다고ー, 그럼.

 

미즈키

칫.

저 녀석, 정말로 망할 놈이라고.

 

미즈키

언젠가 절ー대 때려주겠어.

 

기

번다는 건 뭘 하는 거야?

우리들은 뭔가 특별한 걸 해?

 

린도

아니......우리들의 스테이지를 할 뿐이야.

손님들을 위해서 말이지.

 

메노우

가끔은 이런 것도 즐겁네.

그런 멤버ー, 절대 같은 팀이 되지 않고.

 

미즈키

되겠냐고, 망할 메노우.

 

메노우

아하하하하,

미즈키는 여전히 입 험하네.

 

모쿠렌

춤출 수 있다면 뭐든지 좋아.

레슨을 시작하자.

 

린도

그렇네요, 해보는 것 말고 다른 게 없네요.

 

린도

어울려 주셔서 죄송해요,

사키씨.

 

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서,

당신이 있어주셔서, 기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