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2019 공통 제 4화 산타클로스 컴즈 히어(Santa Claus Coms Here)

미즈키

아ー 짜증 나 짜증 나!

정말로 무리!

 

미즈키

모쿠렌도 메노우도

의미를 모르겠다고, 망할!

 

카자미 사키

우왁!

 

린도

죄송합니다, 사키씨,

놀라게 해 드려서.

 

카자미 사키

뭔가 있으셨나요?

 

린도

모쿠렌과 메노우가, 조금.

 

기

쇼의 전에도 후에도, 언제나 말다툼하고 있어.

 

린도

댄스 쪽으로 할지,

연기 쪽으로 할지.

 

린도

아까, 그 말다툼에

미즈키가 휘말려 들었습니다.

 

린도

두 사람 다, 쇼에 진지한 것은 좋지만,

지금의 구성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기

나도, 아직 모르는 게 있어.

 

카자미 사키

기씨도 인가요?

 

기

......마스터가 있다면

산타클로스도 있다고 메노우가 그랬어.

 

기

나는 하나인데, 산타클로스가 있으면,

둘이 되지 않으면 안 돼.

 

미즈키

자 보라고, 기마저

의미를 모르겠는 걸 말하고 있잖아.

 

미즈키

이것도 저것도 전부 모쿠렌들의 탓이야.

그 녀석, 이번에 트집 잡으면 날려버릴 거야.

 

카자미 사키

그건, 그러니까......

 

기

......린도,

린도는 산타클로스야?

 

린도

그러니까......무슨 이야기일까?

 

기

모쿠렌이 그랬어.

[크리스마스는 린도의 생일이야]라고.

 

기

메노우는,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에 와]라고.

 

기

그러니까, 린도는 산타클로스?

 

린도

아뇨 그건, 조금 비약이 심하지 않을까.

 

기

나는 하나인데, 산타클로스가 기적을

일으키는 바람에 둘이 돼.

 

기

둘이 되어서, 린도의 꿈속에

가지 않으면 안 돼?

 

기

그건 린도에게 있어서 진짜고,

그래서 난 천애고독이 아니게 돼.

 

기

하지만, 나는 둘이 되지 않아.

어려워......

 

린도

뭐랄까, 역이랑 크리스마스의 이야기가 하나가 되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거 같네.

 

린도

알겠니, 기.

우선, 나는 산타클로스가 아니야.

 

린도

이번 쇼의 내용을 산타클로스가 일으킨

기적이라고 하는 것은, 메노우의 이야기가 시작일까.

 

린도

하지만, 쇼에서의 기적은 천사가 일으킨 거야.

 

기

사키가 천사.

 

카자미 사키

엣, 달라요.

 

린도

당신이 천사ーー라고 한다면,

반드시 다른 게 아닙니다.

 

린도

스크루지가 과거나 현재, 미래를 되돌아보는 꿈은

이 스테이지에서는 천사의 기적입니다.

 

린도

그리고 그 천사는 관객으로 간주되고 있죠.

 

기

처음에 쇼를 가져온 케이가 말했어.

손님이, 천사라고.

 

린도

그래서, 관객인 당신은,

이 스테이지에서의 우리들의 천사에요.

 

미즈키

망하게 달아빠진 이야기라고.

천사가 구한다던가, 바보 같아ー.

 

미즈키

어차피 전부 꿈의 이야기지 않냐고.

 

린도

확실히, 꿈의 이야기이지만.

하지만, 그 꿈을 구원받을 수 있을지 어떨지, 말이야.

 

기

꿈이 구원......?

내가 둘이 되는 게 아니야?

 

린도

기가 둘이 되는 게 아니라,

역으로서 두 사람의 소년을 연기하는 거야.

 

린도

그래서, 천애고독의 의미는 알아?

 

기

......잘 모르겠어.

 

린도

가족도 친구도 없어지고,

자기 혼자가 되었다, 라는 거야.

 

기

나는 마스터가 있으니까,

천애고독이 아니야.

 

미즈키

헤ー.

 

미즈키

그럼, 나는 그 천애고독이라는

녀석인 거네.

 

기

미즈키는 달라.

혼자가 아니야.

 

미즈키

하? 다르지 않잖아.

린도의 설명 들은 거냐?

 

기

그렇지만, 스타레스에는

모두가 있어.

 

기

그러니까, 미즈키는 달라.

 

미즈키

......뭐냐고, 그거.

이해가 안 가.

 

카자미 사키

미즈키씨......

 

기

미즈키, 화났어?

 

미즈키

달라.

 

미즈키

......그ー런ー거.

나쁘지 않네ー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모쿠렌

적당히 단념해라, 메노우.

댄스 넘버를 늘려, 너도 춤춰.

 

메노우

모쿠렌이야말로, 제대로 연기해.

댄스로 얼버무리려고 하지 말아 줘.

 

모쿠렌

내가 뭐를 얼버무리고 있다는 거지?

댄스가 모자란 녀석의 변명인가.

 

메노우

그쪽이야말로, 연기가 너무 유감스러운 거 아니야?

 

미즈키

네놈들, 정말로 시끄러워ー!

 

린도

앗, 미즈키!

섞이지 마!

 

기

......말리고 올게.

 

카자미 사키

(큰일이야......)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