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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미 사키

메노우씨, 기씨, 안녕하세요.

이제부터 크리스마스 공연의 레슨인가요?

 

메노우

맞아, 그전에 말이야,

지금은, 기랑 확인하고 있었어.

 

[크리스마스 · 캐롤]은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에 꿈을 보는 이야기.

 

메노우

스타레스판의 타이틀은

[Salva me]야.

 

메노우

베이스는 [크리스마스 · 캐롤]이지만

여전히 번안이 들어가 있어.

 

메노우

린도가 스크루지.

사람을 믿지 않는 수전노야. 그 린도가.

 

내가 하는 건......[소년], 이지만,

스크루지의 친구이기도 해?

 

메노우

스크루지의 꿈에 등장할 때는,

그의 친구, 말리의 어릴 적 모습이야.

 

메노우

그 후에 나오는 소년은

말리의 동생. 기는 두 가지 역을 연기하는 거네.

 

어느 쪽도 [소년]인데,

다른 사람......

 

메노우

맞아, 각각에 맞게 연기해도 좋고,

굳이 그대로여도 좋다고 생각해.

 

메노우

1인 2역은, 연기하는 방법에서

손님의 반응도 바뀌고 즐겁네.

 

메노우

또 이런 것도 하고 싶네.

 

카자미 사키

메노우씨 들은ーー

 

메노우

나랑 미즈키, 모쿠렌은

스크루지를 둘러싸는 유령......망령일까나.

 

메노우는 유령.

모쿠렌과 미즈키도 죽어있어.

 

메노우

으ー음, 유령 역이기는 하지만,

죽어있는 것과는 조금 다를까.

 

메노우

존재로 보자면,

소년과는 거의 다르지 않으니까.

 

메노우

말리의 소년 시절과 같고, 유령도

스크루지의 꿈속에서 밖에 안 나오니까.

 

메노우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진실이기도 하고, 환영이기도 해.

 

......어느 쪽이야?

 

메노우

어떨까, 하지만, 리얼에 영향을 주는

강한 충격을 받는 것은 확실해.

 

메노우

원전인 [크리스마스 · 캐롤]에서는,

꿈에서 깨어난 스크루지는 크게 바뀌어.

 

메노우

지금은 죽은 친구에게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이 되자고

다짐 해버리니까.

 

메노우

바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지.

이것도 산타클로스의 덕분일까.

 

[산타클로스는 도시전설이다]라고,

마스터가 말했어.

 

메노우

본 적이 없는 것을

없다고 결정짓는 건 할 수 없어.

 

메노우

그렇다면 나도 너의 마스터를 본 적이 없으니까

없는 것과 같다는 게 돼.

 

마스터는 있어.

 

메노우

그렇다면 산타클로스도 있어.

나에게 있어서는 어느 쪽도 같으니까.

 

마스터는 있으니까, 산타클로스도 있어?

 

하지만, 산타클로스랑 마스터는 달라.

 

메노우

기에게 마스터가 있는 것처럼, 모두에게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카자미 사키

(메노우씨는 산타클로스,

믿고 있는 걸까......?)

 

......산타클로스는, 어려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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