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미 사키
안녕하세요.
린도
안녕하세요, 사키씨.
모쿠렌
오늘은 빠르네.
연습을 보러 온 거야?
모쿠렌
공주라면 언제라도 환영이야.
린도
아직 모두 모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기다리게 할지도 모르지만요.
카자미 사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공연, 호평이네요.
린도
손님들에게는 즐겨주시고 있는 거 같아서
저희들도 기쁩니다.
린도
평범한 엇갈림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카자미 사키
(엇갈림......?)
린도
모처럼의 크리스마스 공연이니까,
모두에게 만족스럽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모쿠렌
크리스마스라고 한다면, 기에게 들었어? 공주.
산타의 질문.
카자미 사키
산타클로스의 질문, 인가요?
저는 특별히는......
모쿠렌
[산타클로스는 정말로 있는가]라고.
이제 와서 그런 것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잖아.
모쿠렌
메노우가 뭔가 불어넣은 거 같아.
린도
메노우가? 과연......
린도
메노우는
산타클로스를 믿는 거 같으니까요.
모쿠렌
그 녀석, 진심이야?
산타를? 믿고 있다고?
린도
모쿠렌은 믿지 않는 건가요?
산타클로스.
모쿠렌
흥미 없어.
산타가 초절 댄스를 춤춘다면 하여간.
린도
모쿠렌 답네요.
크리스마스도 댄스 일색이라니.
모쿠렌
크리스마스라는 이벤트는 싫어하지 않아.
나쁘지 않아.
모쿠렌
커다란 치킨을 먹을 수 있고,
특별한 댄스를 춰도 좋은 날이야.
모쿠렌
그러니까 이번에는 좀 더 댄스를 늘리자는 이야기를
기에게 했지만 말이야......
모쿠렌
무심코 이브의 화제까지 흘러간 게
좋지 않았던 걸까.
모쿠렌
산타는 있는지 없는지의 질문공세가 시작돼서,
결국 흐지부지 됐어.
모쿠렌
그렇지, 사키.
모쿠렌
이번 공연, 댄스 장면이 부족하지.
댄스를 늘리는 편이 좋다고 말해줘.
린도
사키씨에게 부탁하는 건 비겁해, 모쿠렌.
린도
메노우는 좀 더 연극적으로 하라고
요구해오고......
린도
둘의 희망을 마음껏 담을 수 없어.
공연 구성은 변경하지 않으니까.
모쿠렌
......정말로, 쇼에 관해서는
너도 상당히 고집이 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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